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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현대 의학에서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인 간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간암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병으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간암의 원인, 증상, 진단 방법,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간종양(간암)이란?
간종양은 원발성이거나 전이성입니다. 원발성 간종양은 간세포, 결체조직, 혈관이나 담관에서 발생합니다. 이 종양들은 양성 혹은 악성입니다. 간의 선종(adenoma)은 양성종양이며, 주로 20대와 30대의 여성에게 발생합니다.
악성종양으로는 원발성 간세포암(hepatocellualar carcinoma: HCC)이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암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의 원발성 간임은 남자의 경우 위암, 폐암 다음으로 많으며 40~50대에 흔히 발생합니다.
2. 원인과 위험요인
간선종(adenoma)은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에게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호르몬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간세포암의 중요한 원인은 B형 및 C형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이며, 그 외에 부패된 땅콩, 옥수수 등의 곰팡이에 존재하는 아플라톡신 B₁이라는 발암물질의 섭취, 알코올성간염과 모든 원인의 간병변증이 간암 발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간암환자의 70%가 B형 만성 간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10% 정도는 C형 만성 간질환과 연관됩니다. 알코올성 만성 간질환과 관련된 경우도 약 10% 정도이며, 원인이 불명확한 경우가 나머지 10%를 차지하는데, 비만 등과 관련된 지방간염이 원인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3. 증상과 징후
간암은 증상이 다양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증상은 종양이 상당히 커질 때까지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간세포암의 증상은 대개 불명확하지만 초기에는 오른쪽 상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짐, 명치가 더부룩함, 피로, 체중감소, 복통을 호소하고 후기에는 피곤이 더 심해지며 식욕부진, 허약감, 열등을 호소하며 황달, 복수, 간부전 증상이 나타납니다.
황달은 종양의 처음 발생부위가 담관이거나 종양으로 주요한 관이 막혔을 때 잘 생깁니다. 그 외 다른 증상들도 있을 수 있으나 병변의 병리적 상태에 따라 다양합니다. 때로는 종양이 진전되는 과정에서 횡격막을 상승시켜 호흡기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4. 진단
간암 진단은 초음파, CT, 간스캔, 간동맥 촬영법, MRI 등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간생검은 진단에 매우 유용하지만 종양에 혈관이 과밀하게 분포되어 있는 경우에는 하지 않습니다.
혈액검사 결과 ESR증가, 빈혈, 고빌리루빈혈증, alkaline phosphatase수치 상승, ALT와 AST수치 상승, 저혈당, 저알부민혈증 등이 나타납니다. 간암의 지표인 alpha-fetoprotein(AFP)이 간암환자의 30~40%에서 상승됩니다.
혈청의 CEA(carcinoembryonicantigen)의 급상승은 폐, 유방, 위장관으로부터의 암 전이 시에 나타납니다.
5. 치료와 간호
1) 수술
간종양이 작고 하나의 간엽에 국한되어 있으며 환자가 수술의 스트레스를 견디어낼 수 있는 신체적 조건이라면 간의 한 분절, 구역이나 엽을 절제할 수 있습니다. 간절제술을 받는 환자에게는 수술 전. 후 간호를 제공하여야 합니다.
가) 수술 전 간호
⦁환자와 가족에게 수술에 대해 설명합니다. 환자가 걱정이 많으면 그 느낌과 불안을 말로 표현하도록 합니다.
⦁수술 전 간 기능 검사를 확인합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혈청알부민 수치가 정상보다 낮을 경우엔 알부민을 투여하고 프로트롭빈 시간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타민K를 주사합니다.
⦁고열량, 고단백, 고탄수화물 식이를 제공합니다.
⦁황달이 있고 가려운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목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시가 있으면 혈소판과 혈액응고 인자가 풍부한 신선동결혈장(FFP)을 수혈합니다.
나) 수술 후 간호
수술 후에는 심혈관계 문제, 호흡기계 문제, 간기능 부전의 문제, 대사이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간호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수술 후 간의 포도당신생 능력의 저하로 저혈당이 올 수 있기 때문에 48시간 이내에 10% 포도당 수액을 정맥주사 합니다. ⦁간기능 저하로 단백질과 지방의 대사도 변화하므로 알부민을 투여합니다.
⦁과도한 출혈이 있었다면 수혈과 수액보충이 필요합니다.
⦁복수를 사정하기 위해 복부둘레, 체중을 매일 측정합니다.
2) 비수술적 치료
항암화학요법: 환자의 삶의 질과 생존기간 연장을 위해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합니다. 또한 종양 제거 수술 후에 보조요법으로 시행하기도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국소적 요법과 전신요법으로 시행됩니다. 국소적 요법으로는 통증과 간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하여 약물을 직접 간동맥을 통해 주사하여 암세포로 가는 혈류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이 치료법을 간동맥화학색전술(transarterial chemo emvolization:TAE 또는 TACE)이라고 합니다. 대퇴부위에 국소마취를 한 다음, 대퇴동맥으로 가는 관을 삽입하고 X-선 투시영상을 보면서 간암에 혈류를 공급하는 간동맥에 도관을 넣고, 도관을 통해 리피오돌(lipiodol)이라는 지방성분의 약제와 항암제를 혼합하여 간동맥과 간세포에 직접 주입합니다.
이 방법은 전신적인 항암화학요법보다 부작용이 적습니다. 전이성 종양에서는 종양의 크기와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전신 항암화학요법을 수행합니다.
가) 간동맥화학색전술
① 시술 전 간호
⦁환자에게 시술의 목적, 방법, 검사도중 느낄 수 있는 느낌에 대해 설명합니다. 환자가 불안해하면 그 느낌을 말로 표현하도록 합니다.
⦁환자는 시술 6~8시간 전부터(시술 전날 밤 자정부터) 금식합니다.
⦁시술하기 전에 환자에게 배뇨하도록 하고 정맥로를 확보합니다. 응급 시 수혈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18G 이하의 주사 바늘을 이용합니다.
⦁도관이 삽입될 부위의 갈등맥박(dorsalis ;edis ;ulse)을 확인하고 그 부위를 펜으로 표시해서 검사 후 비교할 수 있게 합니다.
② 시술 후 간호
⦁시술 후 환자를 옮길 때 도관이 삽입되었던 부위를 과신전 시키고 모래주머니가 올려진 상태로 검사 후 8시간 동안 절대 침상안정합니다.
⦁시술 후 활력징후를 자주 측정합니다. 초기엔 매 15분에 1회, 30분에 1회, 그 이후 안정도면 6시간마다 1회 측정합니다.
⦁도관이 삽입되었던 동맥(우측 대퇴동맥)과 발등맥박을 자주 확인하고 말초부위 피부색깔, 온도변화, 도관이 삽입되었던 부위의 출혈 및 종창 등을 관찰합니다.
⦁복통, 복부팽만감, 복수의 일시적 증가, 호흡곤란, 열,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상이 있으면 의사에게 보고합니다.
⦁활력징후가 안정된 지 1시간 정도 지나면 수분섭취와 식사가 가능하며 검사를 위해 조영제를 주입한 경우에는 조영제 배설을 위해 수분섭취를 권장합니다.
나) 고주파 열치료법
고주파 열치료법(radiofreauency ablation: RFA)은 초음파영상을 보면서 경피를 통해 고주파발생 전극이 부착된 바늘(needle)을 간 종양에 삽입하여 약 100°C까지 올려서 종양을 괴사시키는 것입니다.
다) 방사선요법
방사선 단독으로 치료할 경우 효과가 없습니다. 간암의 크기가 커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 암 크기를 감소시켜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기 위해 사용합니다. 방사선으로 간과 주위장기가 손상되므로 흔히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3) 간이식
내. 외과적 치료가 안되고, 간이식을 시행하지 않으면 예상 잔존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에는 일차적으로 간이식을 시행합니다. 간이식은 생체 간이식과 뇌사자 간이식이 있으며, 전간이식이나 부분 간이식이 시행됩니다.
6. 간암의 예방법
간암은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한 질병입니다.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생활 습관과 건강 관리 방법을 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1) 간염 예방: 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만성 간염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A형 및 B형 간염 백신을 접종받고, C형 간염의 경우 조기에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B형 간염은 간암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예방이 필수적입니다.
2) 건강한 식습관: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통곡물, 건강한 지방을 포함한 식단이 도움을 줍니다. 과도한 지방, 설탕,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3) 정기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며, 비만은 간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주 150분 이상의 중간 강도 운동을 목표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4) 알코올 섭취 조절: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간 손상을 초래하고, 간암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음주를 피하거나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정기 검진: 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간 기능을 체크하고, 간염 검사 및 간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면 치료가 더 용이합니다.
6) 위험한 물질 피하기: 산업 화학물질이나 발암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유지하고,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같은 예방 조치를 통해 간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간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간암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