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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은 체내에서 혈당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혈당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당뇨병은 주로 두 가지 주요 유형으로 나뉘며, 각각의 원인과 관리 방법이 다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당뇨병의 정의, 원인, 증상, 진단적 검사, 치료와 간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

    1. 당뇨병의 정의

     

    당뇨병(Diabetes mellitus: DM)은 췌장의 랑게르한스섬 베타세포에서 분비되는 인슐린(insulin) 결핍으로 오는 신진대사 질환으로, 고혈당과 이에 수반되는 대사장애를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1) 혈당조절에 관계되는 호르몬

     

    췌장의 랑거한스섬(Langerhan’s)의 α세포에서 글루카곤(glucagon)이 분비되고, β세포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을 조절합니다.

    이중 주된 역할을 담당하는 인슐린의 기능은 혈액에서 근육이나 지방조직 세포로 포도당의 능동적인 이동을 자극하며, 당질이 에너지로 이용되도록 세표에서의 연소를 조절하여 당원합성(glucogenesis, glucose(포도당)를 glycogen(그리코겐)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촉진하여 간에 저장시키고, 지방 및 단백질조직이 포토당으로 되는 포도당신생(glucogenesis, 아미노산 등에서 glucose를 생성) 과정을 억제시킵니다.

     

    인슐린 부족 시 혈액 중 당이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못하여 혈당은 높아지면서, 지방이나 단백질에서 포도당신생이 이루어져 조직소모가 있으며, 특히 지방조직의 분해 시 케톤체가 발생하여 케톤성 산독증을 초래합니다. 이에 반해 글루카곤을 저혈당 시 분비되어 간에 저장된 당원을 당질로 전환하여 혈당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포도당신생(Glucogenesis)은 체내에서 포도당이 생성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 과정은 주로 간과 신장에서 일어나며, 탄수화물이 부족할 때 체내의 단백질이나 지방이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포도당신생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세포에 포도당을 공급하여 혈당 농도를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거나 지방이 지방산으로 분해됩니다. 이들 분자가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일련의 화학반응을 거칩니다. 포도당신생은 특히 단식이나 저탄수화물 식이 중에 중요한 생리적 메커니즘입니다.

    2. 원인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만들어지는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부족(제1형 당뇨)하거나 상대적으로 부족(제2형 당뇨)하여 발생하며, 인슐린의 분비가 정상적인 경우에도 제대로 작용을 못하면 발생합니다.

    1) 제1형 당뇨

     

    유전적 성향, 면역학적 요인, 환경적 요인(바이러스나 독소에 의해 베타세포가 파괴) 제1형 당뇨병(Type 1 Diabetes Mellitus)은 면역 체계가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의 베타 세포를 공격하여 파괴함으로써 발생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인슐린 생산이 거의 또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제1형 당뇨병은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에게서 진단되지만, 성인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징>

    ⦁인슐린 의존성: 환자는 외부에서 인슐린을 주입해야 합니다.

    ⦁급작스러운 증상: 증상은 빠르게 나타나며, 갈증, 잦은 배뇨,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기 면역 반응: 면역 체계가 자신의 세포를 공격하여 발생합니다.

    2) 제2형 당뇨

     

    제2형 당뇨병(Type 2 Diabetes Mellitus)은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 분비의 감소가 특징인 만성 대사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주로 성인에게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에서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연령

    ⦁가족력

    ⦁비만증

    ⦁포도당 내인성 과거력

    ⦁종족(아메리카 인디언은 발병률이 높고, 흑인은 발병률이 낮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운동부족 및 과도한 음식섭취 등이 복합적일 때

    ⦁고혈압, 고지혈증

    ⦁임신성 당뇨 또는 4Kg 이상의 아기 분만력

     

    <특징>

    ⦁인슐린 저항성: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대한 반응이 감소하여 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하지 못하게 됩니다.

    ⦁점진적인 발병: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며,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위험 요인: 비만, 운동 부족, 가족력,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3. 증상

     

    ⦁3대 증상: 다음, 다식, 다뇨

    ⦁급격한 체중감소, 피로감, 공복감, 가려움증, 시력장애, 근무력감, 상처치유 속도의 지연, 기타 피부감염과 질염의 발생 등 ⦁당뇨병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 환자가 자각을 못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기도 함

    4. 진단적 검사

     

    당뇨병의 진단을 위한 검사는 다음과 같다.

    ⦁요당과 케톤: 정상치 - 음성

    ⦁공복 시 혈당(FBS): 정상 – 110mg/dL (70~110mg)

    ⦁식후 2시간 혈당(2 PPBS): 정상 - 140mg/dL

    ⦁당화혈색소(HbA1C): 정상 – 전체 Hb의 6~8%

    ⦁당화 알부민(fruclosamine): 정상 – 205~285 µmol/L

    ⦁당부하검사(GTT): 정상 – 30~60분 내에 최고 혈당이 160~180mg/dL, 2~3시간 내 정상 환원, 요당은 음성

    5. 치료와 간호

    1) 식이요법

     

    당뇨병 환자에게서 식이요법은 매우 중요합니다. 환자의 활동, 체중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하루 섭취할 열량을 결정합니다. 특히 혼자 자신에게 맞는 표준체중을 알고 이를 바탕으로 1일 총열량을 계산하여 하루에 섭취해야 할 음식의 양을 결정합니다.

     

    각 환자는 정해진 열량 내에서 균형 잡힌 식사(탄수화물 55~65%, 단백질 15~20% 지방 20~25%),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 저지방식이를 섭취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음식물은 균형적인 영양섭취를 위해 5군의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표준체중(kg) = 키(m)의 제곱 × 22 (여성은 21)

    ⦁영양요구량 = 표준체중 × 활동 시 요구 25kcal, 노동 시: 35~45kcal)

    *** 당뇨식이 지침 ***

    ⦁커피나 미숫가루에 설탕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설탕이나 꿀에 절인음식(젤리, 잼, 케이크, 아이스크림)을 피합니다.

    ⦁규칙적으로 혈당농도를 측정합니다.

    ⦁정기적으로 혈당조절이 잘 되고 있는지 전문가에게 확인합니다.

    ⦁식이의 영양가, 성분, 시간을 일관성 있게 유지합니다.

    ⦁운동 전에 탄수화물의 양을 증가시킵니다.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제한합니다.

    2) 운동요법

     

    운동은 인슐린의 도움 없이 근육에서 직접 포도당 흡수를 자극하여 에너지로 전환시켜 소모시키므로 혈당치를 감소시키며, 인슐린에 대한 신체의 민감도를 증가시킵니다. 운동 시 저혈당 혹은 고혈당을 피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운동시작 40분~1시간 전에 식사

    ⦁운동이 격렬하거나 장시간을 요하면 운동 중 30분 간격으로 탄수화물 섭취

    ⦁운동시간이나 강도에 따라 운동 후 24시간 까지 음식섭이 증가

    ⦁적어도 운동시작 1시간 전에 인슐린 주사

    ⦁운동 전후에 혈당 조사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혈당이 250~300mg/dL 이상인 경우나 소변에 케톤체가 있으면 운동을 금함

    ⦁운동형태에 따른 각 개인의 혈당변화를 파악할 것

    3) 경구혈당강하제

     

    식사와 운동요법으로 혈당조절을 잘한다면 당뇨병 환자들의 1/3에서는 약물 없이도 잘 지낼 수 있습니다. 식사와 운동요법을 3개월 정도 충실히 이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약을 사용하게 됩니다. 경구혈당강하제는 췌장을 직접 자극하여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합니다.

     

    제2형 당뇨병환자는 혈당을 낮추기 위해 경구혈당강하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작용기전에 다라 4가지로 구분됩니다.

    첫째, 췌장의 β세포를 자극하여 인슐린분비를 직접 자극하는 설포닐유레아계(sulfonylureas),

    둘째, 간에서 포도당 신합성을 억제하는 바이구아나이드계(viguanides),

    셋째, 장에서 포도당 흡수를 억제하는 α-glucosidase inhivitor,

    넷째, 말초의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thiazolidinedione 등으로 분류합니다.

     

    이들은 각각 다른 작용기전으로 혈당강화효과를 보이고 그 약제마다 이점이 다르므로 환자의 특성에 따라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인슐린요법

     

    제1형 당뇨병 환자 모두는 인슐린 주사를 매일 맞아야 하며, 제2형 당뇨병 환자도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 및 경구혈당강하제로 조절이 잘 되지 않을 때는 인슐린주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당화혈색소치가 10.5% 이상인 경우는 인슐린요법으로 시작합니다. 인슐린의 기본적인 작용은 포도당을 세포 내로 이동시키고, 글리코겐과 아미노산이 포도당으로 전환하는 것을 억제하여 혈당을 낮춥니다. 인슐린은 신체에서 작용 속도에 따라 속효형, 중간형, 장시간형의 3가지로 나뉩니다.

     

    혈당을 감소시키는 기본 작용은 같으나 약물의 작용시간, 최대효과 발현시간, 지속시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혈당의 조절이 힘든 당뇨병환자에게는 두 가지 다른 종류의 인슐린을 섞어서 혼합형(속효형 + 중간형)을 투여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속효형 인슐린과 NPH를 혼합하여 투여합니다. 인슐린 주사가 가능한 부위는 인슐린 흡수율이 높은 순서로 복부> 상완부> 대퇴상반부> 둔부 순이며 주로 복부부위 피하주사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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