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성 질환입니다. 하지만 당뇨병 자체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합병증입니다. 당뇨합병증은 신체 여러 부위에 영향을 미치며,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당뇨합병증의 종류, 원인, 증상, 치료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분들뿐만 아니라, 당뇨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당뇨병

     

    1. 당뇨병환자의 합병증의 종류

    1) 당뇨성 산독증

     

    ⦁ 당뇨성 산독증(diabetic ketoacidosis: DKA)은 당뇨병환자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심한 급성합병증입니다. 주로 제1형 당뇨병에서 발생합니다. 원인은 인슐린부족, 인슐린 투여중단, 생리적이나 심리적 스트레스, 과다한 식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기전: 인슐린 부족 시 혈중 당은 높아도 조직에서의 당질활용이 떨어지므로, 대신 단백질을 분해하여 사용하기 위해 당질신생이 일어나고, 지방도 글리세롤과 지방산으로 분해되어 사용됩니다. 고혈당증이 심하면 시야가 흐려지고 다음, 다식, 다뇨 등의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때 삼투압에 의한 이뇨작용으로 다뇨가 생기며 전해질 부족증상과 동시에 탈수가 생기고, 혈청 삼투압이 증가합니다. 지방분해로 생긴 지방산은 간에서 케톤으로 되어 혈중 케톤이 높아지면서 대사성 산독증을 일으킵니다.

     

    ⦁ 증상: 식욕부진, 오심, 구토, 목통, 혈당상승(300~800mg/dL), 저혈압, 케톤뇨, 당뇨, 다뇨가 있습니다. 또 전해질이 소변과 함께 배설되어 칼륨, 소듐이 부족합니다. 대사성 산독증 시에는 혈중 ph7.3 이하로 떨어집니다. 의식장애는 산독증이 심할수록 심합니다. 호흡은 산독증에 대한 보상작용으로 깊은숨을 쉬는 쿠스마울 호흡이 일어납니다.

     

    ⦁ 치료와 간호: 가장 먼저 혈당조절이 중요합니다. 정맥으로 속효성 인슐린을 투여하며 수액을 공급하여 탈수상태를 교정하고 전해질의 균형을 맞춥니다. 활력징후 관찰과 환자의 섭취량과 배설량을 관찰합니다. 특히 환자의 소변량이 저하되면 쇼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의식이 나쁘면 무의식환자에게 요구되는 모든 간호가 필요합니다. 당뇨성 산독증 시에 일어나기 쉬운 합병증을 관찰항야 하는데, 심근경색증이나 폐감염 등의 위험이 큽니다. 장기적인 간호측면에서 산독증이 발생한 원인을 사정해 보고, 환자의 당뇨병 자가관리의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 발견하여 잘못된 지식을 가진 부분이 있다면 중재가 필요합니다.

    2) 고혈당 고삼투성 비케톤성 혼수

     

    ⦁ 고혈당 소삼투성 비케톤성 혼수(hypetglycemic hyperosmolar nonketotic coma: HHNK)는 당뇨성 산독증과 비슷하나 고혈당과 고삼투압에 의한 탈수만 있고 케톤상승에 의한 대사성 산독증이 거의 없는 점이 다릅니다.

    제2형 당뇨병환자, 특히 노인에게서 주로 발생합니다.

     

    고혈당으로 인한 고삼투압으로 많은 이뇨작용이 일어나는데 이때 충분한 수분공급이 되지 못하면 탈수가 가장 중요한 병리적 문제입니다. 원인은 산독증과 비슷하며, 발병 전에 심한 감정적 스트레스나 감염이 있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지방분해가 없기 때문에 케톤생성이 없습니다.

     

    ⦁ 증상: 검사소견으로 당뇨성 산독증보다 더 높은 고혈당(600~1200mg/dL)이 있고 고삼투압, 당뇨, 전해질 불균형 등이 나타납니다. 대개 의식장애가 생기는데, 이는 주로 심한 탈수에 의한 것입니다.

     

    ⦁ 치료와 간호: 적절한 수액공급으로 탈수상태를 교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외에 단독증과 마찬가지로 인슐린공급, 전해질 불균형의 교정 등이 필요합니다. 대개흔 당뇨성 산독증 보다도 더욱 환자의 자가간호 오류가 우너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자세한 사정과 재교육이 중요합니다.

    3) 저혈당증

    ⦁저혈당증(hypoglycomia, hypoglycemic shock)은 혈당이 과도하게 저하되어 50mg/dL 이하인 경우인데, 두뇌의 당공급 부족으로 뇌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예방이 중요하고 발생 시에는 신속히 대처하여야 합니다.

     

    ⦁원인: 과다한 인슐린이나 경구혈당강하제의 사용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으 외에 인슐린을 맞는 환자가 식사를 하지 않았다거나, 과도한 운동을 하였다거나 인슐린주사를 흡수가 높은 부위에 한 경우에 흔히 생깁니다.

     

    ⦁증상: 중추신경계 억제와 자율신경자극에 의한 증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의 자극에 의한 증상을 빈맥, 불안, 떨림, 공북감, 발한 등이 니타날 수 있습니다. 중추신경계 억제에 의한 증상으로 두통, 시력장애, 정신혼돈, 경련, 의식장애 등이 나타납니다.

     

    ⦁치료와 간호: 저혈당이 있을 때 의식이 있는 환자이면 경구로 10g에 해당하는 당질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이때 공급하는 음식물은 가능하면 당지표가 높은 음식을 선택하여 혈당상승이 신속히 일어나도록 합니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발견되면 억지로 경구로 음식을 주지 말고 글루카곤을 1mg 주사(근육, 피하)하거나 병원에 와서 정백으로 당을 공급하도록 합니다.

    한 번 저혈당의 경험을 한 환자는 저혈당의 원인을 사정하여,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과 지지를 해줍니다.

     

    *저혈당 예방: 규칙적인 식사와 혈압측정, 인슐린의 되고 작용시간에 운동피하기, 식사제공, 취침 시 간식제공, 신체활동 증가 시 간식과 음식 추가섭취

    2. 만성합병증

     

    만성합병증은 당뇨병환자에서 유병률과 사망률을 높이는 중요원인이 됩니다. 고혈당 발현 후 10~20년 후에 흔히 발생합니다. 혈관계 합병증이 전신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말초혈관장애

     

    말초혈관장애(peripheral vascular disorders)는 대개 양측성으로 오는데, 몸의 중심부에서 먼 혈관, 특히 하지에 흔한 장애입니다. 특히 말초감염이 생기면 회복이 되지 않고 심한 문제를 유발합니다. 말초감염 시에는 작은 혈전이 생겨 혈행이 나빠지고 괴저가 생깁니다. 평소에 발의 위생상태를 좋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발에 감염이나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예방적 관리가 중요합니다. 간호사정 시에 자주 족배동맥의 상태를 관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2) 당뇨성 신장장애

     

    모든 신부전 말기환자의 4분의 1은 당뇨병에 의해 발생합니다. 당뇨성 신장장애(diabetic nephropathy)는 제1형 당뇨환자의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입니다.

     

    ⦁증상: 초기에는 혈당상승 시에만 간헐적으로 요알부민 배설이 있다가 진행되면 요알부민 배설이 지속적으로 됩니다.

    점차 사구체여과율이 감소하고 신부전이 생기게 됩니다. 치료로는 엄격한 당뇨조정, 고혈압치료, 저염, 저단백식이가 질소혈증(azotemia)의 치료에 필요합니다. BUN이 80mg/dL이상 되면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합니다.

    3) 당뇨성 망막장애

     

    당뇨성 망막장애(diabetic retinopathy)는 눈의 망막에 있는 모세혈관 장애가 주증상으로 전체 당뇨환자의 85%에서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미세동맥류가 보이고 가끔 출혈이 생기며 더 진행되면 손상된 혈관들에 심한 반흔이 생기고 신생혈관이 생깁니다.

     

    초기에 국소치료로 레이저광선 치료를 하면 출혈과 반흔이 생기는 것을 많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외과적 치료로는 초자체 내로 출혈이 있으면 초자체적출술을 시행하고 망막박리 시에는 망막박리교정술이 필요합니다. 망막장애가 생기면 시력장애가 심해지고 자가간호 능력에도 심각한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4) 관상동맥질환

     

    관상동맥질환(coronary artery disease)은 관상동맥의 경화와 혈관장애가 당뇨병환자에게서 더 흔하기 때문에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당뇨병환자의 사망원인 중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당뇨병 환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심근경색증을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무증상 심근경색증(silent MI)이라고 부릅니다. 

    5) 신경계합병증

     

    신경계합병증( diabetic neuropathy)은 한 가지 신경에 국한하여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고 전신의 말초신경, 뇌신경, 자율신경계에 장애가 생깁니다. 평소에 혈당조절이 좋으면 발생이나 진전이 느립니다. 예방적 혈당조절이 중요하고 통증이 심하면 이에 대한 중재도 필요합니다.

     

    또 감각의 둔화로 자기 방어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자율신경계는 주로 교감신경과 미주신경의 장애가 문제 됩니다. 혈압조절장애로 체위성 저혈압이 흔하고, 휴식기 빈맥도 있을 수 있습니다. 교감신경 장애로 연하곤란, 가슴앓이, 소화기간의 연장, 영양흡수 저하, 야간성 설사 등이 생기기 쉽고 요정체나 남성 성기능장애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발과 다리의 합병증

     

    당뇨성 발 궤양이 흔히 발생하며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환자는 감염에 노출이 잘되고 치료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고혈당시 백혈구 신균작용이 저하(저항력 저하)되고, 손상부위 혈액순환이 충분치 않아 말초혈액순환이 잘 안 됩니다. 감각신경 손상으로 감각이 저하됩니다.

     

    당뇨환자 발관리는 적절한 씻기, 말리기, 윤활제 바르기(발가락 사이 물기 없애기), 상처는 매일 관찰하고, 신발의 뒷굽은 낮고 앞이 넓고 막혀있는 것을 신어야 합니다(상처방지). 물집이 있을 경우 병원으로 가서 치료해야 하고 발톱은 직선으로 다듬어야 합니다.

     

    3. 당뇨병 합병증의 예방

     

    당뇨병 합병증의 예방은 당뇨병 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합병증은 장기적으로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혈당 모니터링을 통해 수치를 체크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인슐린이나 경구 혈당 강하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둘째,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주 150분 이상의 중등도 유산소 운동을 목표로 하여 신체 활동을 늘리고, 이를 통해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셋째,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만은 당뇨병 합병증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필요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중 감량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넷째,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합병증의 조기 징후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의사와 상담하고, 눈, 신장, 심혈관계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섯째,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정신적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는 혈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명상이나 요가,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여섯째, 흡연을 금지하고 음주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흡연은 당뇨병 합병증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금연이 필요하며, 음주는 혈당 조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당히 섭취하거나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뇨병에 대한 교육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고, 합병증 예방을 위한 올바른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원 그룹에 참여하여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의 건강을 지지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예방 방법들을 통해 당뇨병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